"전략공천하면 탈당하겠다"

강용식, 김준회 민주 예비후보, 국민경선 촉구 기자회견

2012-02-29     김중규 기자

강용식, 김준회 민주통합당 세종시장 예비후보는 29일 오전 10시 30분 조치원읍 강용식 후보 사무실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갖고 “민주당 세종시장 후보는 공정한 국민 경선으로 선출해 줄 것”을 촉구했다.

두 후보는 “국민 경선없이 특정인을 전략공천할 경우 탈당도 불사할 것”이라며 “공명 정대한 국민 경선만이 당원 결속을 다지고 화합과 축제로 승화시켜 본선에서 승리할 수 있다”고 말했다.

강용식 예비후보는 한명숙 대표가 지난 1월 26일 홍성지역 간담회 석상에서 국민 경선제 약속 사실을 언급하면서 “한대표께서도 세종시장 예비후보 간담회 석상에서 세종시장 후보는 전략 공천이 아닌 국민 경선으로 결정하겠다고 언약했다”며 국민 경선을 재차 요구했다.

한편, 이날 연기군청 기자실에서는 민주당 소속 연기군의회 김부유, 김장식과 박영송 충남도의원이 기자회견을 열고 28일 군수직을 사임한 유한식 전 연기군수의 민주통합당 전략 공천설과 관련한 입장을 밝혔다.

민주통합당 의원들은 “세종시는 노무현 대통령의 국가균형발전 정책으로 민주통합당의 지지도가 높다는 걸 아는 유한식 군수가 특정 언론매체를 이용해 자신에게 유리한 여론을 조장하고 있다” 며 “현 자유선진당 당적으로 민주당 공천을 받고 자 한 것도 문제지만 없는 사실을 부풀려 여론을 조작하는 행동은 세종시민을 기만하는 행위”라고 말했다.

유한식 전 연기군수는 29일 자유선진당 세종시장 예비후보로 선관위에 등록하고 중앙당에 공천을 신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