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시당 “‘청렴도 꼴찌’ 세종시의회, 비리의혹 3인방 징계를”

국민권익위 평가 결과에 18일 논평 “'최소한의 부끄러움'도 없어... 경징계라도 하고 시민에 사과해야” 주장

2020-12-18     류용규 기자

국민의힘 세종시당은 18일 논평을 내고 “세종시의회는 올해 국민권익위 청렴도 평가에서 최하위 등급을 받았다. 의정활동과 의회운영 모두 꼴찌였다”라고 전한 뒤 “가족 명의 부동산 투기 의혹과 불법 건축, 코로나 방역수칙 위반 등을 한 민주당 소속 시의원 3인방을 징계도 하지 않고 마냥 감싸고 도는데 대한 부정적 여론이 이번 평가에 반영됐다고 본다”고 밝혔다.

이어 “김원식·이태환 시의원은 조치원읍 봉산리 땅을 가족들이 샀다고 발뺌했지만, 가족이 했든 누가 했든 개발 보상지역임을 알고 있었다면 정치적·윤리적 책임이 있다. 코로나 방역수칙을 위반한 안찬영 시의원에 대해 윤리심사만 한 것은 ‘제 식구 감싸기’이자 꼼수”라고 주장했다.

국민의힘 시당은 “다른 지방의회는 모두 징계심사를 하고 있다. 이유야 어쨌든 윤리강령을 위반했으면 당연히 징계해야 한다“고 주장한 뒤 “하다못해 경징계라도 하고 사과를 하는 게 시민에 대한 도리”라고 역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