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난수 장군을 기린다

독락정 일원에서 문화제 열고 불사이군 정신 기려

2013-04-22     김중규 기자

고려 말 충신 임난수 장군을 기리는 ‘독락문화제’가 22일 오전 11시부터 세종시 금남면 나성리 독락정 일원에서 임헌옥 부안 임씨 대종회장을 비롯한 유한식 세종시장, 유환준 세종시의장을 비롯한 주민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임난수 장군 탄신 671주년을 맞아 열린 독락문화제에는 헌다례 및 개회식이 열리기 30분부터 세종풍물단의 길놀이 공연으로 행사의 시작을 알렸다.

1주 헌다(獻茶) 행사에서는 유한식 세종시장, 유환준 세종시의장, 심은석 세종경찰서장이 초헌, 아헌, 종헌관이 되어 임난수 장군 영전에 차를 올렸다.

이어 32사단 군악대의 반주 속에 열린 개회식에서 임영이 세종문화원장은 “우리가 살아가면서 역사에 건강한 점을 찍어주어야 후손들이 그 선을 이어나갈 수 있다” 며 “오늘 모시는 임난수 장군은 성공에는 사람이 첫째라는 사실을 알려준 분”이라고 말했다.

또, 유한식 세종시장은 “임난수 장군의 불사이군 정신은 고려 말 충절을 후대에 알려주는 사표가 되는 분”이라면서 “삶의 터전을 기꺼이 내 준 임씨 문중 분들의 뜻을 모아 성공적인 세종시 건설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효행상을 연서면 월하리 유효위씨와 봉암리 임영례씨에게 수여되었고 예능장학생 시상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