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세종충남대병원 감염내과, 코로나19 차단 손잡았다

감염병관리지원단 27일 현판식... 교수·연구진 참가, 전문적·신속한 대응체계 구축

2020-11-27     류용규 기자

세종충남대학교병원 감염내과 의료진과 연구진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비롯한 세종시의 감염병 대응·예방을 돕는 협력기구가 구성됐다.

세종시는 27일 ‘세종시 감염병관리지원단 현판 제막식’을 열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사진>

이 지원단 운영을 위해 세종시는 앞서 지난 8월 충남대학교 산학협력단과 위탁협약을 체결했고, 지원단은 단장인 김성민 세종충남대병원 감염내과 교수를 비롯한 연구원 6명으로 구성했다고 말했다.

지원단은 앞으로 ▲세종지역 감염병 감시·분석 ▲국내외 감염병 동향 모니터링·감염병 데이터베이스 구축 ▲감염병 관리 시행계획 수립·지원 ▲지자체·의료기관 감염병 담당자 교육 등 감염병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한 업무를 맡는다.

특히 코로나19 감염병 위기대응을 위해 현장 역학조사, 코로나19 확산 대비 대응방안 등 현장 역학조사 기술 지원과 지역사회 감염병 전문가 자문위원회·협의체도 운영할 계획이다.

김성민 지원단장은 “세종시는 중앙행정·연구·공공기관이 밀집돼 있고 수도권 출장·출퇴근 인구가 많아 빠른 시간 내 감염병이 유입될 수 있다”며 “지원단은 감염병 대응능력을 강화시키고, 선제적인 감염 예방관리를 통해 시민의 건강과 안전을 도모하는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