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전셋값 5억 원, 상승률 여전히 전국 1위 유지

올해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 누적도 40.23%, 전세가격 상승은 46.57% 11월 3주차 매매가격 상승률은 전국 평균보다 아래, 전세가격은 고공행진

2020-11-24     문지은 기자
한국감정원에

세종시 행복도시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세가 주춤한 가운데 전셋값 상승률은 여전히 전국 1위를 기록했다. 

한국감정원의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에 따르면 이달 16일 기준 전국 아파트의 매매가격은 0.25% 상승, 전세가격은 0.30% 상승했다.

세종시의 경우 매매가격은 0.23% 상승으로 전국 평균에 못 미쳤으나, 전세가격은 1.15% 올라 전국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올해 누적상승률을 보더라도 매매가격의 전국 평균 상승률은 5.34%, 전세가격의 전국 평균 상승률은 5.67%인 것에 비해 세종은 매매가격 40.23%, 전세가격은 무려 46.57% 상승해 전국 평균의 8배에 육박한 것으로 드러났다.

세종시 전셋값 상승률이 이렇게 높은 것은 그동안 입주 물량이 매년 쏟아져 나와 전세가격이 낮게 형성된 것이 원인이라고 분석된다.

다만 세종시의 아파트 매매가격(0.25%상승→0.23%상승)과 전세가격(1.16%상승→1.15%상승)의 상승폭은 전 주에 비해 소폭 감소했으며 특히 매매가격 상승은 점차 완만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근 대전 지역은 매매가격이 0.34% 오르고, 전세가격은 0.43% 상승해, 매매가격 상승률은 부산(0.72%상승) 울산(0.58%상승)에 이어 세 번째를 기록했다.

국토부 실거래가 조회에 따르면 세종시 전세가격도 이달 한솔동 첫마을 114㎡가 5억3000만원, 다정동 가온마을 6단지 108㎡가 5억원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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