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 지방분권세종회의, “행정수도 이전, 국회 초당적 특별위원회 구성을”

김준식 대표, 26일 정의당 세종시당과 간담회 “행정수도론, 여당 중심… 야당도 참여를” 정의당 세종시당, “정의당도 적극지지… 공동기자회견 등으로 국민적 공감대 형성하자”

2020-10-27     류용규 기자

정의당 세종시당 이혁재 위원장과 지방분권세종회의 김준식 상임대표는 26일 정의당 세종시당에서 간담회를 열고 ‘행정수도 이전’ 완성을 위해 초당적 협의가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지방분권세종회의 요청으로 개최된 이번 간담회에는 지방분권세종회의 김 상임대표를 비롯해 박순영 운영위원장, 유순희 재정총무위원장 등이 배석했다.

김 상임대표는 “행정수도 이전 문제를 현재 여당 중심으로 풀고 있는데, 정의당과 국민의힘 등 야당도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하다”고 지적한 뒤 “지방분권세종회의는 이를 위해 각 당에 관련 특위를 구성하고 세종지역 정당과 시민이 합심해 모범적 모델을 조성하자”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현재 수도권 중심 개발 정책에 대한 대국민 인식 전환이 필요하며, 국회의장 산하에 직속 특별위원회를 구성해야 한다”며 “여당만 특위를 구성해 야당이 참여하지 않는 구조로 가면 국민적 공감대 형성에 큰 한계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김 대표는 “행정수도 이전 문제와 관련해 각 당이 선거 이슈로서만 이용할 것이 아니라 본래의 목적대로 지방분권과 국가균형발전 차원에서 다시 돌아봐야 할 것”이라며 “수도권 과밀로 소요되는 막대한 국가적 비용은 지방분권 등 방안 이행으로 충분히 해소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 위원장은 “정의당 김종철 신임대표께서도 당직 선거에서 지방분권과 국가균형발전 차원에서 행정수도 이전에 적극적인 의지를 갖고 있다”며 “당내 여론을 행정수도 이전과 지방분권에 대해 보다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하고, 무엇보다 세종회의가 중심이 돼 국민적 공감대 형성에 기여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정의당 세종시당과 지방분권세종회의는 올해 말 공동기자회견을 개최하는 등 행정수도 세종시 이전과 지방분권 논의에 대해 보다 더 적극적인 행보를 이어가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