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호 예비후보, '우리말 사랑꾼'

한글문화연대, 건설청장 재임시 세종시 도로명 한글화 인정

2012-02-26     우종윤 기자

최민호 새누리당 세종시장 예비후보가 지난 22일 서울 마포구 용강동 중부여성발전센터에서 열린 한글문화연대 총회에서 ‘2011 우리말 사랑꾼’ 칭호와 함께 감사패를 받았다.

이날 총회에서는 2011년 올해의 우리말 사랑꾼으로 최 예비후보(전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를 비롯해 목원대 국어교육과, 스타벅스 인사점, 경복궁역점, 광화문점, 안국역점, SBS 뿌리깊은나무 제작진 등 개인과 단체등 모두 7명이 선정됐다.

한글문화연대는 ‘우리말 사랑꾼’으로 선정된 최민호 후보는 세종시가 세종대왕의 한글 창조 정신을 계승하고 한국적인 품격을 더한 명품도시가 되도록 도시 내 마을과 도로, 학교와 공원 등 주요 시설 명칭을 순우리말로 제정하는 데 힘쓴 공로가 인정된 것이라고 밝혔다.

최민호 후보는 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청장 재직 시 세종시 출범준비단의 제안과 지역주민 의견수렴 등 행정절차를 거쳐 행정구역 명칭 23건을 순우리말로 제정, 도로명의 경우 위치정보까지 체계적으로 인지가 가능하도록 ‘ㄱ~ㅎ’ 등 14개 초성 자음 순으로 부여했다.

한글문화연대는 지난 2006년부터 매년 우리말의 소중함과 가치창출에 기여한 단체와 개인에 대해 ‘우리말 사랑꾼’으로 선정, 시상하고 있다.

한편 최 예비후보는 지난 1월 28일에도 ‘한글학회’로부터 ‘한글나라큰별’로 선정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