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 세종청사 공무원 통근버스, 2022년 완전폐지

오송·대전·조치원·청주·공주 등 주변지역서 정부세종청사 왕복하는 통근버스는 점차 확대

2020-09-17     문지은 기자

수도권에서 정부세종청사를 오가는 공무원 통근버스가 오는 2022년부터 완전 폐지된다.

행정안전부 정부청사관리본부는 정부세종청사 통근버스 노선 가운데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노선을 감축해 내년 말까지만 운행하고, 2022년 1월부로 폐지하기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이에 따라 2012년 정부세종청사 이전으로 수도권에서 세종청사를 오가던 통근버스는 10년 만에 완전히 없어지게 된다.

정부청사관리본부는 그동안 세종시 정주여건이 크게 개선된 점, 중앙부처 단계별 이전으로 매년 세종시로 이주하는 공무원이 많아진 점 등을 고려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대신 세종시 주변지역에서 정부세종청사로 출근하는 공무원들을 위한 통근버스 지원은 늘리기로 했다고 말했다.

통근버스 감축으로 수요 증가가 예상되는 충북 청주 오송역에서 정부세종청사를 오가는 노선은 증차하고, 조치원·대전·충북 청주·충남 공주 등 세종시 인근 지역에서 세종청사를 왕복하는 통근버스도 확대할 방침이다.

정부청사관리본부 조소연 본부장은 “그동안 수도권 거주 공무원들의 통근 지원을 위해 통근버스를 운행해 왔지만 그간의 정주여건 개선을 감안해 2022년부터 운행을 중단할 방침”이라며 “세종 중심 근무가 정착될 수 있도록 입주부처 공무원들의 많은 이해와 협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