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청 옆 호려울마을 10단지 109㎡형, 15억 7천만원 거래

두 달 만에 두 배 오른 가격, 세종에서 첫 15억 초과거래 대출금지선 넘어 세종시청 옆 금강보행교, 수변공원 등 전망 좋고 정주 여건 뛰어나 선호

2020-08-30     문지은 기자
29일

세종시 아파트 실거래가가 연일 최고를 갱신하는 가운데,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신고액 15억원이 넘는 아파트가 처음 나왔다.

29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 시스템에 따르면 세종시 보람동 호려울마을 10단지 전용면적 109㎡가 15억7,000만원에 거래돼 불과 두 달만에 두 배가 올랐다.  

호려울마을10단지 109㎡는 지난 달 9일 14억 7,000만원에 실거래돼, 지금까지 세종시 아파트 거래액 중 최고가를 기록하고 있었다.

호려울마을 10단지는 지난 5월27일 같은 면적 거래 신고액이 7억 7,900만원에 거래됐으므로, 두 달 만에 두 배가 오른 셈이다.

물론 호려울마을10단지가 금강변에 위치해 있어 위치와 층수에 차이가 많이 난다는 점을 고려하더라도 상승률이 매우 높은 편이다.

정부는 작년 12월 16일 발표한 '주택시장 안정화 방안'을 통해 투기지역·투기과열지구의 시가 15억원이 넘는 아파트에 대한 주택담보대출을 금지하고 있어 호려울 10단지의 시가가 15억원 넘게 형성되면 대출이 금지된다.

이로써 올해 세종시에서 거래된 아파트 실거래 신고액 중 10억원 이상 거래된 거래 건수는 96건, 고가주택으로 분류되는 9억원 이상으로 거래된 거래건수는 187건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