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8~9월 양심 양우산 빌려 드립니다”

폭염 때 양산으로, 호우 땐 우산으로... 사용 후 빌린 곳에 반납하면 돼 시청 1층, 읍·면·동 주민센터에 비치... “반납 후 감염병 예방 위해 소독”

2020-08-16     류용규 기자

세종시는 8~9월 두 달간 온열질환 피해 최소화를 위해 양심 양우산 대여 사업을 시행한다고 16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폭염이 내리쬘 때 양산을 쓰면 평균 체감온도가 2∼3도 낮아지는 효과가 있다는 것. 자연스럽게 사회적 거리두기가 이행돼 코로나19 확산 방지에도 기여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시는 양심 양우산을 보람동 세종시청 1층 로비 및 읍·면·동 주민센터에 비치하고, 폭염 및 폭우 때 시민들이 쉽게 무상으로 빌려 쓰도록 할 계획이다.

비치된 양우산은 폭염 시에는 양산으로, 호우 때에는 우산으로 쓰면 된다. 사용 후에는 빌린 곳으로 반납하면 된다.

시는 감염병 전염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반납된 양우산은 철저한 소독을 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