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태근, "이번 연극제 계기로 세종시 문화수도 될 것"

오태근 대한민국연극제 조직위원장 기자간담회, 세종시민 각별한 관심 당부

2020-08-13     문지은 기자
오태근

오태근 '대한민국연극제 in 세종 조직위원장(한국연극협회 이사장)은 “연극계에서 가장 권위 있는 ‘대한민국연극제’가 세종에서 열리는 것은 매우 고무적인 일"이라며 "세종의 문화 예술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킬 수 있을 것”이라 말했다.

13일 오후 1시30분 세종시청 정음실에서 오 위원장과 김낙형, 임정혁 예술감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그는 “올해가 ‘한국연극의 해’이며 국립극장 70주년이 되는 해인만큼 이제 문화분권을 이야기해야 할 때”라며 “세종에서 열리는 ‘대한민국연극제’가 그 시작이 될 수 있을 것”이라 덧붙였다.

오 위원장은 "한국연극제가 세종에서 여는 것에 대해 연극인들의 관심이 매우 높은 것은 세종이 갖는 상징성 때문”이라면서 “이번 연극제의 개막과 동시에 CJ소담프라자에 한국연극협회 세종사무소를 설치하고 세종시가 행정수도 뿐 아니라 문화수도로 나아갈 수 있도록 연극협회가 먼저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오 위원장은 “공주에서 2003년 ‘대한민국연극제’를 개최한 이후 2004년부터 17년간 ‘고마나루 향토연극제‘가 열리고 있다면서 연극제가 끝나고 어떤 문화적 유산이 남을지 세종시민이 함께 고민해야 할 것”이라면서 이번 연극제에 대한 세종시민의 각별한 관심을 당부했다.

‘제38회대한민국연극제 in 세종’은 이달 28일 오후 7시 세종호수공원 매화공연장에서 열리는 개막행사를 시작으로 9월 28일까지 한 달간 세종시 일대에서 열린다.

본선공연과 초청공연 등 공식행사와 전시회, 문화행사, 학술토론회 등의 부대행사를 통해 문화예술에 목마른 세종시민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선물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