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진자와 회의... 국토부 직원 3명 자가격리

서울 관악구 149번 확진자, 어진동 중앙타운 빌딩 회의 참석차 다녀가 3명 “내내 마스크 착용”... 같은 층 국토부 직원 57명 재택근무·음성판정

2020-08-13     류용규 기자
세종시에

세종시는 어진동의 한 빌딩 사무실에서 열린 회의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고, 동석한 국토부 직원 3명은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자가격리에 들어갔다고 13일 밝혔다.

세종시에 따르면 지난 11일 오전 10시 40분부터 낮 12시까지 세종시 어진동 중앙타운 7층 건축도시공간연구소 사무실에서 열린 회의에 참석한 A씨가 서울로 돌아간 이튿날인 12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는 것.

국토부는 코로나19 서울 관악구 149번 확진자가 된 A씨와 함께 회의를 한 직원 3명에게 자가격리를 지시했고, 국토부 청사 4층에서 이들 3명과 접촉한 국토부 직원 57명에게 재택근무를 하도록 했다는 것이다.

자가격리된 국토부 직원 3명은 코로나19 검사를 받았고, 검사 결과는 13일 밤 또는 14일 오전 나올 예정이라고 세종시는 말했다. 재택근무를 한 57명은 13일 오후 코로나19 음성 판정을 받았다.

세종시는 이어 이 회의가 열렸던 어진동 중앙타운 빌딩 소독을 완료했으며, 국토부 직원 3명은 회의 내내 마스크를 착용했다고 말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