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아름중 제2캠퍼스 설립 ‘한걸음 더’

시교육청 공유재산관리계획 변경안도 승인, 아름중 제2캠퍼스 부지 매입 가능

2020-05-25     곽우석 기자
아름중

세종시 아름중 제2캠퍼스 설립이 '한걸음 더' 나아가게됐다.

세종시의회(의장 서금택) 교육안전위원회(위원장 상병헌)는 지난 21~22일 세종시청과 교육청 소관 2020년 제1회 추가경정 예산안과 조례안 등 5개 안건을 심사․의결했다.

특히 아름중 제2캠퍼스 부지 매입 및 신축과 평생교육원 등 직속기관, 수왕초· 연양초 등 증․개축 학교 부지 매입을 위한 교육청 공유재산관리계획 변경안도 승인했다.

이에 따라 중투를 거치지 않고서도 학교를 설립할 수 있는 근거가 담긴 '지방교육행정기관 재정투자사업 심사규칙' 개정안 시행과 함께 아름중 제2캠퍼스 설립은 한층 속도를 내게 됐다.

교안위는 또 상병헌 위원장 발의로 긴급 상정된 ‘세종특별자치시교육청 교육재난 지원에 관한 조례안’도 처리했다. 28일 본회의 통과 시 학생 1인당 5만원의 교육재난지원비 지원이 가능해졌다.

교육재난지원비 예산은 약 29억 5,700만원 규모로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학생들의 학습 지원에 조금이나마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시청 시민안전실․소방본부 소관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 교육청 1회 추가경정예산안과 기금운용계획 변경안도 심사․의결했다.

시민안전실과 소방본부 소관 제1회 추경 예산안 심사에선 코로나19 대응예산 22억 4,989만원, 코로나19 감염예방 장비 구입비 2억원 등 기정예산 대비 25억 8,364만원이 증액 편성됐다.

교육청 소관 제1회 추경예산안은 기정예산 7,878여억원 대비 총 904억 5,795여만원이 늘어난 8,783억원 규모다. 교육안전위는 계수 조정을 거쳐 재난 예비비 등 16개 사업에서 29억 5,700만원을 감액하고 감액분 전액을 교육재난 지원비 예산으로 편성했다.

상병헌 위원장은 “긴급하게 편성된 재난지원비를 빠른 시기에 지원하도록 해 달라”면서 “이번 추경에 코로나19로 다수의 사업들이 축소․삭감 되었는데, 학생 교육 및 시민 안전을 위한 필수 사업들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교육안전위원회에서 통과한 추가경정 예산안은 예산결산특별위원회(25일 시민안전실‧소방본부, 27일 교육청)를 거쳐 오는 28일 본회의 의결로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