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국 “공공한방병원·국립중앙의료원 세종시 유치”

"공공병원 확충, 수준 높은 공공의료서비스 제공" 약속

2020-04-01     곽우석 기자

더불어민주당 홍성국 후보(세종갑)가 공공한방병원·국립중앙의료원 등의 세종시 유치를 추진해 취약한 공공의료 기능을 확충하겠다는 공약을 발표했다.

홍성국 후보는 1일 보도자료를 통해 "공공방역과 보건 등의 발빠른 대처를 위해 공공의료 시설을 유치하고 전담인력을 추가로 확보하겠다"고 약속했다.

먼저 공공한방병원을 설립해 공공의료서비스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의료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한 ‘무료진료서비스’, 지역주민의 ‘예방 및 검진’ 등 대규모 공공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다.

특히 오송 바이오단지와 연계한 ‘스마트 헬스산업’을 활성화하겠다는 공약도 내놨다. 공공보건의료 교육훈련 및 연구 등을 추진하고, 오송 바이오단지와 연계해 의료기기, 헬스케어 등 스마트 헬스산업을 활성화한다면 도시경쟁력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이전이 지지부진한 ‘국립중앙의료원’을 세종시에 끌어오겠다는 공약도 내걸었다.

현재 서울 중구에 위치한 의료원은 서울 서초구 원지동으로의 이전 계획이 확정됐지만, 서초구민들의 반대와 고속도로 인접 소음 등이 걸림돌이 되면서 이전이 사실상 중단된 상태다.

현재 세종시는 인구 급증으로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에 대한 요구가 높지만, 기반 인프라는 이를 뒷받침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거점의료기관은 오는 6월 개원 예정인 도담동 세종충남대병원(충남대학교병원 분원)이 전부다. 이를 제외한 보건소 1개소, 보건지소 10개소, 보건진료소 7개소 등만이 공공의료를 전담하고 있다.

한편 홍 후보는 감염병 유행에 대비해 '마스크'를 전략물자화 하겠다는 입장도 밝혔다. 지자체가 마스크를 인구수의 10% 수준으로 평소 비축해둔다면 감염병 유행 초기 마스크 수급이 불안정할 때 완충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다.

세종충남대병원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