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이혁재, “세종시 장애인 복지 ‘무대책’”

31일 장애인 복지 정책공약 발표 “장애인 복지 세심히 살펴야 모든 시민 행복할 것”

2020-03-31     곽우석 기자
이혁재

정의당 이혁재 세종시 갑구 국회의원 후보가 31일 세종시의 장애인 복지 정책을 비판하면서 “장애인 복지를 세심하게 살펴야 모든 시민이 행복한 세종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이날 장애인 복지 정책공약 브리핑을 통해 “세종시의 장애인 복지 정책이 실제로는 무대책”이라며 “근본적인 정책을 수립해야 할 때”라고 지적했다.

모든 국민이 인간으로서의 존엄과 가치를 가지는 만큼, 시민 누구나 시설 및 교통 이용 시 불편함이 없어야 한다는 것이다. 특히 장애인 중심의 교통, 의료, 사회복지 서비스 등을 실현할 때 모든 시민이 행복한 세종시가 된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장애인 복지 정책 공약으로는 ▲장애인 활동보조서비스 연령제한 삭제 ▲세종충남대병원 장애인 진료 시설 확보 ▲국립도서관 내 발달장애인 공간 마련 ▲여성장애인을 위한 가정폭력·성폭행 피해 등 쉼터 설치 ▲문화·체육·관광시설에 장애인 이동 편의성 증대 ▲저상버스 도입·장애인 콜택시 증대 등 장애인 이동권 보장 확대 방안을 제시했다.

이혁재 후보는 "지난해 세종시 인구 중 장애인은 1만8000여 명으로 이중 중증장애인만 4000여 명에 달하는 등 장애인 비중은 지속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각 공공시설에 장애인 편의시설을 우선적으로 고려하고, 시 예산 편성에서도 사회복지 예산을 대폭 반영해야 한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