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네이버 제2데이터센터’ 착착..‘2022년 준공’

행복청, 도시첨단산업단지 지정 및 개발·실시계획 반영

2020-03-24     곽우석 기자
네이버

세종시 행정중심복합도시(행복도시)에 건립되는 ‘네이버 제2데이터센터’가 한층 속도를 낼 전망이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청장 이문기, 이하 행복청)은 ‘네이버 제2데이터센터’부지를 도시첨단산업단지로 지정하는 등 도시계획 반영 절차를 마무리하고 관보에 고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도시첨단산업단지 지정 및 개발·실시계획 반영을 통해 산업단지 내 제2데이터센터 건립의 토대가 마련됐다. 건축 허용용도 등이 기존 도시첨단산업단지 산업시설용지에 준하도록 설정됐다.

관련 법령 상 행정절차의 간소화 등도 가능하게 될 전망이다. '산업집적법'에 따른 입주계약 체결 시 공장설립 신고 등의 일괄 의제처리가 가능하다.

네이버

행복청과 세종특별자치시, 한국토지주택공사가 협업해 지난해 10월 유치를 확정지은 ‘네이버 제2데이터센터’는 총사업비 6,500억 원을 투입해 연면적 25만㎡ 이상 세계적 수준의 규모로 건립될 예정이다.

올해 상반기 중으로 사업시행자(LH)와 토지매매계약, 관리권자(세종특별자치시)와 산업단지 입주계약 등의 절차 등을 남겨두고 있다.

또 하반기에는 건축설계를 마무리하고, 관련 건축 인·허가 등의 행정절차를 거쳐 연말에 착공해 2022년 하반기 준공할 계획이다.

안정희 행복청 도시성장촉진과장은 “네이버 제2데이터센터의 유치로 관련 산업군의 행복도시 입주가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적극적인 행정지원을 바탕으로 핵심기업들을 유치해 행복도시의 자족성을 확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