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립박물관, 북부권 관광 문화허브 조성해야”
세종시의회 이재현 의원, 지속가능한 발전방안 수립 촉구
세종시립민속박물관을 중심으로 북부권 관광밸트를 조성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세종시의회(의장 서금택) 이재현 의원(소정‧전의‧전동면, 더불어민주당)은 23일 제61회 임시회 1차 본회의에서 "시립민속박물관이 아무런 비전도 제시하지 못한 채 외면 받는 공간이 되어 버렸다”며 이 같이 지적했다.
이 의원에 따르면 2012년 개관한 시립민속박물관은 민속자료를 체계적으로 수집‧연구‧전시해 잊혀져가는 우리 생활 모습을 되짚어 볼 수 있는 문화체험 교육공간으로 조성됐지만, 관람객 수는 연간 약 1만 3천여명 수준으로 초라한 수준이다.
그는 “시민들에게 우리 지역에 대한 긍지와 자부심을 가지도록 체계적인 지역사 교육을 담당해야 할 시립민속박물관이 제 역할을 다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문화 허브공간으로 도약하기 위한 방안으로는 ▲세종시 대표 문화공간으로서 그 위상에 걸맞은 운영 및 시설 개선 요구 ▲지역주민과 함께 하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재탄생시켜 북부권 역사자원으로서 지속적인 보존 요구 ▲풍부한 지역자원을 활용해 북부권 관광벨트 조성 등 3가지를 제시했다.
이 의원은 “각 지자체의 박물관은 지역 발전의 중요한 원동력으로 문화 구심점 역할을 다하고 있다”며 “지금이라도 박물관의 볼거리와 체험 프로그램을 다채롭게 보완해 문화 향유 기회를 제공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또 지역 문화예술인들에게는 창작과 공연이 가능한 문화적 소통 공간을 제공해 명실상부한 북부권 역사자원으로 보존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또한 이 의원은 민속박물관 본연의 역할 정립과 지속 가능한 자생적 발전을 위해 ‘비암사-운주산성-금이산성-왕의물-고복저수지-베어트리파크-뒤웅박고을’등을 연계한 북부권 관광벨트 개발도 제안했다.
이재현 의원은 “박물관이 보관과 전시의 기능을 넘어 역사성을 바탕으로 주민과 소통하고 지역문화 허브공간으로 재탄생할 수 있도록 정책적인 배려와 함께 제도적 지원방안을 수립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