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통합당, 세종시 '갑' 김중로-'을' 김병준 공천 확정

2020-03-09     곽우석 기자

미래통합당의 세종시 총선 주자가 최종 확정됐다.

미래통합당 공천관리위원회는 9일 공천심사를 통해 김중로 의원을 세종시 '갑구(남부권)'에, 김병준 전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을 세종시 '을구(북부권)'에 각각 우선 추천한다고 밝혔다.

사실상 전략공천으로 출마가 확정된 셈이다.

김중로 의원은 이날 공천 확정 직후 페이스북 글을 통해 "김병준 전 비대위원장과 함께 잃어버린 세종의 꿈을 다시 세우고 이곳이 꿈의 수도가 되기를 희망한다"며 "갑을(甲乙) 조치원과 행복도시라는 두 개의 심장으로, 쓰러진 세종을 다시 뛰게 해 명실상부한 특별자치시로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김병준 전 위원장은 이날 오전 세종시청 브리핑룸에서 가진 출마 기자회견에서 “노무현 대통령이 행정수도로 추진한 세종시가 이제 고비를 넘었다”며 “을구에 출마해 세종시의 미래를 여는 문으로서 역할을 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세종시 선거구는 이번 선거에서 갑·을구로 분구됐다.

‘갑구’는 부강·금남·장군면, 한솔·새롬동(다정·나성동 포함), 도담동(어진동 포함), 소담(반곡동 포함)·보람·대평동등 남측 9개 면·동이 포함됐다.

‘을구’는 조치원읍을 비롯해 연기·연동·연서·전의·전동·소정면, 아름·종촌·고운동 등 북측에 위치한 10개 읍·면·동으로 결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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