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에 달라진 선거전, 이영선 영상시리즈 ‘표심 공략’

테마별 선거공약 ‘이영선이 한다’ 제작, 유튜브 '이영선TV'에 업로드

2020-02-26     곽우석 기자

코로나19 사태가 선거전의 풍토도 달라지게 만들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이영선 국회의원 예비후보(민변 변호사)가 선거 공약을 테마별 영상시리즈로 제작해 표심을 공략해 눈길을 끌고 있다.

제목은 '이영선이 한다'.

첫 번째로 제작된 영상에는 코로나19 등 감염병 대응을 위한 ‘감염병전문센터’ 설립 공약이 담긴 ‘세종충남대병원’을 주제로 했다. 26일 유튜브에 업로드된 영상은 '이영선TV'를 검색하면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이 예비후보는 “선거운동을 본격적으로 추진해야 할 시기이지만, 코로나 여파로 시민들을 직접 만나기가 힘들다. 오히려 접촉을 최소화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영상시리즈를 만든 배경을 설명했다.

이 예비후보는 앞으로 1~2일 간격으로 ▲행정수도 완성 ▲교통 ▲문화 ▲복지 ▲교육 등 테마별 공약을 영상으로 만들어 시민들에게 알릴 계획이다.

이 예비후보는 최근 청년세대와 소통하자는 의미를 담아 ‘아무노래 챌린지’에도 참여해 익살스런 율동으로 눈길을 끈 바 있다.

더불어민주당과 미래통합당 등 주요 정당 여타 후보군 역시 대면접촉 선거운동을 최대한 자제하고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 온라인 선거전에 집중하고 있다. 세종시 첫 확진자가 발생하고 정부의 감염병 위기경보가 ‘심각’ 단계로 격상된 데 따른 조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