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만취 운전자, 세종시에서 음주단속 도망가다 '꽝'

음주단속을 피해 1km 가량 달아나다 사고, 피해 차량 탑승자 중상

2020-01-15     곽우석 기자

14일 오후 9시 35분께 세종시 보람동 한 초등학교 인근 사거리에서 음주운전 단속을 피해 달아나던 A씨(35)가 차량 3대를 잇따라 추돌해 B씨(44, 여) 등 2명이 다쳤다.

세종경찰에 따르면, A씨는 자신의 SUV차량을 몰다 음주단속을 피해 1km 가량 달아나다 사고를 냈다. 교차로에서 신호를 무시하고 주행하면서 마주 오던 차량들과 충돌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고로 B씨와 함께 타고 있던 C양(14)이 부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후송됐으며, 차량 4대가 부서져 이 일대 교통이 한동안 마비됐다

A씨는 검거 당시 면허 취소 수준 이상의 만취 상태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조사를 마친 후 구속영장을 신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