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세종시당 "세종시 도시교통정책 근본적 수술 필요"

2020-01-06     김중규 기자

자유한국당 세종시당(위원장 송아영)은 대전지하철 1호선을 연장해 세종시로 들어오는 노선을 기존의 BRT 노선과 분리, 중복투자를 방지하고 주민들의 편익을 최대화하고 상업중심지역과 주거 밀집 지역 교통난을 해소할 수 있도록 노선 수정을 요구했다. 

6일 세종시당은 "세종시의 도시교통정책은 방향과 목적을 상실했다" 고 지적하고 "오랜 기간 검토되고 확정되었던 세종2030(2014년)에 담긴 도시철학을 손바닥 뒤집듯 부인했을 뿐만 아니라 세종시의 잠재 성장 동력을 심각하게 훼손하고 있는 상황에 이르렀다"고 비난했다.

또, 정부세종청사를 중심으로 하는 교통체계의 중대성을 부인할 수는 없지만 세종시민의 혈세로 국가시설인 정부세종청사 교통문제를 해결해야할 당위성이 있다고 할 수는 없다고 말하면서 " 국가시설인 정부세종청사에 필요한 교통망은 국비로 더욱 완벽하게 건설하는 것이 원칙에 맞다"고 강조했다.

이어 자유한국당은 "부채의 늪에 빠진 세종시가 정부세종청사를 위한 교통망 구축하는데 빚을 내가면서까지 시비를 쏟아 부어야할 당위성은 없다"고 거듭 거론하면서 "시대적 소명을 상실하고 도시정책의 근간을 흔들면서까지 눈앞의 표 계산에만 몰두한 다면 분노한 시민의 지탄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자유한국당 세종시당은 2020년 4월 15일 총선 공약을 통해 시민의 편의, 정부세종청사의 교통망, 신·구도심간 균형발전, 교통소외지역해소 방안 등을 담은 세종시의 장기 발전을 견인하고 세종2030에 담긴 도시철학에 부합하는 완전히 새로운 도시교통체계를 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