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의 하룻길

2019-12-31     우종윤 기자

우리는 처음부터

가지고 있던 것은 없습니다.

모든 것은 하나 둘 만들어 가고 있을 뿐입니다.

 

하나 둘 쌓이면서

버릴 것은 버리고

떠나야 할 것은

떠나보내고 하는 것입니다.

 

시기와 환경

그리고, 마음이 어느 지점에서

머물러야 할지가 중요한 것입니다.

 

아쉬움도 서러움도 동반할 것입니다.

하지만 그 보다 더 값진 추억을 담아 넣었다면

조금은 서글픔이 덜 하지 않을까 싶네요.

 

잡는다고

잡아지는 것도 아닐 것이고

떠난다고 영원히

떠나는 것도 아닙니다.

모든 것이 우리 마음속에

소중하게 간직되기 때문입니다.

 

버리고 떠나는 것을

아쉬워하기 이전에

가슴에 담았던 값진 마음들을

먼저 생각하는

그런 하룻길 이면 좋겠습니다.

 

-아름다운 황혼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