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가을단풍을 만나다 '양화리 은행나무'

울긋불긋 샛노랗게 물든 단풍 저물어가는 가을 아쉬움 달래줘

2019-11-15     서영석 시민기자

최고의 가을 단풍을 만나다.

세종시 양화리 은행나무가 샛노랗게 물들었다.

나무 사이사이와 바닥을 울긋불긋 물들인 단풍이 저물어가는 가을의 아쉬움을 달래준다.

전월산에서 남쪽으로 내려가다보면 만날 수 있는 암수 한 쌍의 은행나무는 임난수 장군(1342~1407)이 멸망한 고려를 생각하는 마음으로 심은 것으로 알려진다. 600여년이 지난 지금까지 무성하게 자라고 있으며, 충절의 상징으로도 여겨진다.

이 은행나무는 나라에 큰 변이 생길 때마다 울었다는 전설도 갖고 있다. 1910년 한일합방과 6.25전쟁 때가 그때다. 일제 강점기에는 일본인들이 나무를 베어버리려 했으나, 나무에서 소리가 나 베지 못했다는 이야기가 내려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