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금강에 빠진 차량서 백골유골 발견

12일 오후 4시 24분께 장군면 인근서 물에 빠진 자동차 수면 위로 드러나

2019-11-13     곽우석 기자
겨우내

세종시 장군면 금강에 빠진 차량에서 백골 상태의 유골이 발견됐다.

13일 세종경찰서와 세종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12일 오후 4시 24분께 장군면 금암리 송침삼거리 인근에서 자동차가 물에 빠져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낚시하던 행인이 차량을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고, 소방본부 구급대가 출동해 확인한 결과 차량 안에선 백골 상태의 유골 1구가 발견됐다.

경찰에 따르면 차량 주인은 70대 남성으로 파악됐다. 공주시에 거주하다 지난 2003년 실종 신고된 상태였다.

현장 감식에 들어간 과학수사대는 DNA 분석 등을 통해 차량 주인과 유골이 동일인인지 확인하는 등 신원 파악에 주력하고 있다.

경찰은 강 수위가 낮아져 물에 빠진 자동차가 수면 위로 드러난 것으로 보고 있다. 단순 변사에 무게를 두고 있으나, 범죄 혐의점이 있는지에 대해서도 수사를 벌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