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청소년 진로교육 날개..'교육원 밑그림'

창의진로교육원 건축설계 최종 확정, 359억 원 투입 연면적 9,799㎡ 2022년 상반기 개원 청소년 진로탐색·진로체험·진로교육 등 원스톱 서비스, 유아~성인 생애진로교육 설계 공간

2019-10-30     곽우석 기자
창의진로교육원

청소년들의 다양한 진로 체험 기회를 원스톱으로 제공하는 세종시 '창의진로교육원'의 밑그림이 나왔다.

2022년 상반기 개원 시 청소년 진로교육에 큰 힘이 될 전망이다.

30일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행복청)에 따르면, 행복도시 보람동(3-2생활권)에 들어서는 창의진로교육원(이하 교육원)의 건축설계가 최종 확정됐다. 지난 22일 실시설계 완료보고회를 열고 건축설계를 마무리했다.

교육원은 청소년들의 진로상담․탐색․체험․교육서비스를 제공하고 창의융합형 인재 양성을 뒷받침하는, 국내에서 세 번째로 도입되는 교육시설이다.

진로상담실, 진로체험실, 진로도서관, 진로탐색실, 강의실, 전시실, 소강당, 동아리실, 북카페 등 다양한 공간이 마련되며, 학생들은 물론 유아부터 성인까지 모두가 참여할 수 있는 생애진로교육 설계 공간으로 조성된다.

세종교육청 북쪽 인근(청3-2) 부지(7,692㎡)에 총사업비 359억 원을 투입, 건축연면적 9,799㎡ ,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로 건립된다.

본 설계는 하나의 건물을 3개동으로 분리해 2층, 3층, 4층으로 각각의 층이 다른 외형을 만들고, 이에 따라 조성된 다양한 내·외부 공간을 유기적으로 연계한 점이 특징이다.

진취적이고 창의적인 기상을 나타내는 계단형 지붕과 전체 외벽에 유리창을 사용해 첨단 미래사회에 호응하는 현대적 건물의 이미지를 형상화했다.

앞서 지난해 실시했던 설계공모에선 ㈜해마건축사사무소의 드림 스냅시스(Dream Synapse)가 당선작으로 선정된 바 있다.

행복청은 연말까지 총사업비 협의를 거쳐 공사를 발주하고 2020년 3월 착공, 2022년 상반기 개원할 예정이다.

고성진 공공시설건축과장은 “창의진로교육원이 완공되면 학생들이 재능과 꿈을 마음껏 키우고 다가올 4차산업혁명시대를 대비한 진로탐색의 기회가 다양하게 제공될 것”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