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제2데이터센터 세종시 온다

네이버, 25일 제2 데이터센터 우선 협상 대상 부지 세종시 선정 발표 내년 상반기 첫삽, 2022년 상반기 완공..5400억원 투입 신도시 유력

2019-10-25     곽우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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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특별자치시가 네이버의 ‘제2 데이터센터 우선 협상 대상 부지’로 최종 선정됐다.

네이버는 25일 자사 퍼블릭 클라우드 플랫폼 홈페이지를 통해 "컨설턴트 자문 및 경영진·실무진 의견, 경영계획 등을 기반으로 세종시 제안 부지를 우선 협상 부지로 선정했다"며 "해당 대표 제안자와 인터넷데이터센터(IDC) 건립에 관한 협의를 이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네이버는 춘천에 이어 두 번째로 짓는 데이터센터를 5세대 이동통신(5G)·로봇·인공지능·빅데이터 등 첨단 산업의 인프라로 활용할 계획이다.

세종시와 최종 협상이 마무리되면 내년 상반기 중 첫삽을 떠 2022년 상반기 중 완공할 예정이다. 국제 현상공모를 통한 설계안은 오는 12월 확정된다.

건립비용은 5400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며, 부지는 신도시 지역이 유력시된다. 면적은 약 20만㎡로 2013년 강원도 춘천에 위치한 제1데이터센터 각보다 2배 큰 규모다.

앞서 네이버는 경기 용인시 기흥구 공세동 인근에 4만평 규모의 제2데이터센터 건설을 계획했지만 발생 전자파가 피해를 줄 수 있다는 주민 반대에 부딪혀 건설 계획을 철회하고, 재차 후보지 선정에 나섰다.

제2데이터센터 유치전에는 최초 154개의 의향서가 접수되는 등 경쟁이 치열했다. 부지 제안은 경기도 수원과 파주, 의정부, 충북 충주 등 총 96개의 제안서가 접수됐다.

네이버는 이중 세종시를 포함한 구미, 김천, 대구, 대전 등 10곳을 압축해 우선협상대상 후보지로 선정했다. 지난 7일부터 18일까지 실사를 진행한 결과 세종시를 우선협상 부지로 낙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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