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신도시 모 고교 여교사, 유서 남기고 투신

8일 오전 10시 30분경 아파트 지상에서 발견, 경찰 사고 경위 조사중

2019-10-08     곽우석 기자
세종경찰서

세종시 신도시 모 고교에 근무하는 여교사 A씨(30)가 유서를 남기고 자택 아파트에서 투신해 숨졌다.

8일 경찰과 세종시교육청 등에 따르면, 미혼인 A씨는 이날 오전 10시 30분경 자신의 아파트 1층 바닥에서 주민에 의해 발견됐다.

A씨는 이날 정상 출근시간인 오전 8시 30분까지 학교에 출근하지 않았다. 이를 이상히 여긴 동료 교사들이 1교시가 끝난 오전 10시경 A씨의 자택을 찾았으나 집에 들어갈 수 없었고, 신변을 확인해 달라며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비슷한 시각 해당 아파트 한 주민은 사람이 떨어졌다고 관리사무소에 신고했고, 경찰은 A씨를 확인했다.

경찰은 A씨가 전날 퇴근 후 지난 밤 또는 새벽 시간 투신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A씨는 투신하기 전 유서를 남긴 것으로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