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서, 3인조 특수절도범 '검거'

농촌돌며 잠금장치 허술한 집 찾아 현금과 금품 훔쳐

2013-02-26     김기완 기자

세종시 농촌 지역을 돌며 절도행각을 벌였던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특히, 이들 일당의 연령층이 모두 50~60대인 것으로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

26일, 세종경찰에 따르면 이들 일당은 한적한 농가 주택가를 돌며 잠금장치가 되어있지 않은 창문으로 침입해 현금과 다이아반지등 300만원의 금품을 절취한 혐의다.

경찰은 일당 3명 중 2명을 지난 23일 천안시 동남구 오룡동에서 붙잡아 조사중에 있다.  이들은 천안지역 선후배 관계로 지난 해 5월 쯤 전동면 심중리 소재의 한 주택가에 침입해 패물함에 보관중인 현금과 귀금속 등을 절취한 혐의다.

경찰은 범행 현장의 CCTV로 용의차량을 확인하고 피의자들의 통화내역 분석 및 정보원과 접촉해 친목모임 장소 주변을 잠복하면서 일당 중 두명을 검거했다. 경찰은 도주한 또다른 일당을 추적수사중에 있다.

경찰 관계자는 "농가 주택의 절도 사건이 증가함에 따라 외출시에는 반드시 출입로 잠금 장치를 확인하는 습관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