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수출규제 비상'..세종시, 기업 지원대책 논의

22일 간담회, 기업 애로사항 청취·지원계획 설명

2019-08-23     신도성 기자

세종시가 최근 일본 수출규제에 따른 지역 내 소재·부품 기업의 지원 대책을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시는 22일 세종SB플라자 2층 대회의실에서 시의회 차성호 산업건설위원장, 박형민 경제산업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지역 내 소재·부품기업과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세종테크노파크, 세종상공회의소, 대전세종코트라지원단 및 지역 내 소재부품기업 대표 등 40여 명이 참석했다.

시는 일본 수출규제에 따른 정부와 세종시의 지원계획을 설명하고 기업들의 애로·건의사항을 청취했다. 이날 제기된 의견에 대해 시 자체적으로 조치 가능한 사항은 즉시 추진하고, 제도 등 개선이 필요한 부분은 관련 조례제정과 중앙부처 등 관계 기관에 건의해 조치할 계획이다.

차성호 산업건설위원장은 "일본의 수출규제로 지금 당장의 피해는 없지만 불확실성이 증가해 기업들의 걱정이 큰 것이 현실"이라며 "전국 최초로 대표발의한 '소재부품산업 육성 및 지원 등에 관한 조례안' 제정 등 지역여건에 맞는 지원 대책을 발굴해 적극적으로 뒷받침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난 5일 '일본 수출규제 비상대책반'을 구성한 뒤, 9일에는 피해 기업에 대한 중소기업육성자금 지원, 기업사랑 세종넷 구축 등을 골자로 하는 종합 대응방안을 마련해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