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식, 신정균 여전히 선두 유지

충청세종신문 여론조사...지역성 강한 후보 선두 달려

2012-02-13     우종윤 기자

초대 세종시장은 유한식 연기군수, 교육감에는 신정균 전 연기군 교육장이 가장 높은 선호도를 보여 후보 선택에 지역연고가 크게 작용하고 있다. 또, 연기군민들은 세종시 청사 위치와 관련, 금남면 또는 남면 연기리 연기고개를 40.6%가 지지해 예정지역에서 크게 벗어나는 것은 원하지 않고 있었다.

이 같은 사실은 연기지역 주간신문인 충청세종신문이 2월 7일, 8일 이틀 동안 세종시 권역 거주민 905명을 대상으로 한 ARS 여론조사에서 밝혀진 것으로 정당지지도는 민주통합당 33.3%, 한나라당(현 새누리당) 27.1%, 자유선진당 20.0% 순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의 응답률은 4.7%, 신뢰구간은 95%에서± 3.2P이다.

세종시장 가상대결에서 28.1%가 유한식 현 연기군수를 지지했으며 새누리당 최민호 13.4%, 민주통합당 이춘희 10.9%, 강용식 9.9%, 새누리당 김광석 9.5% 민주통합당 김준희 6.4%로 집계됐다. 자유선진당 공천이 유력한 유한식 군수의 지지율이 민주통합당 예비후보 3명 지지율 27.2%, 새누리당 두 명의 후보 지지율 22.9% 보다 높아 여전히 현직 군수가 당선권에 가장 근접한 것으로 분석됐다.

연령별로 유 군수가 20대에서 60대까지 모두 선두를 유지했으나 20대에서만 최민호 후보와 공동 선두를 유지한 것이 특징이었다. 다만 이번 조사의 응답자가 50대 이상이 79.3%에 달해 상대적으로 20-40대 의견이 제대로 반영되지 않아 이들 표심이 실제 투표에서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세종시 초대 교육감은 지역성이 강한 신정균 예비후보가 20.4%의 지지율로 선두를 달렸다. 이어 임헌화, 강복환 각각 12.3%, 오광록 10.9%, 최교진 9.5%, 유장준 5.7%, 진태화 5.2% 등의 순으로 이어졌다.

지난 1월 14일 조사결과와 비교해보면 최교진 후보가 2.4% 높아진 것으로 비롯해 진태화 1.7%, 오광록 1.3%, 신정균 0.8%가 증가한 반면 임헌화, 유장준 후보는 소폭이나마 하락했다.

한편, 세종시 남북 지역민 간에 갈등을 겪는 청사 위치는 조치원 및 서면, 전동면에 건립을 38.6%가 지지했으나 남면 연기리 연기고개 22.4%, 금남면 18.2% 등 예정지역 또는 주변지역과 경계에 건립을 원하는 주민도 40.6%에 달해 양측 의견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