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신청사, 역사적인 첫 삽뜨다
20일 세종시 보람동에서 기공식 갖고 내년 말 완공 예정
행복도시 건설청은 20일 오후 3시 보람동 3-2생활권에서 유한식 세종시장, 이해찬 국회의원, 유환준 시의회의장, 이재홍 행복청장 등 200여명의 내, 외빈이 참석한 가운데 시청사 기공식을 가졌다.
명품·행복도시 상징인 세종시의 새로운 청사 건립이라는 의미를 갖고 진행된 이날 기공식은 많은 시민들의 축하를 받으며 첫 삽을 떴다. 또 사업지연, 건립위치 변경 요구 등의 진통을 겪은 터라 지역민들의 관심이 높았다.
유한식 세종시장은 축사를 통해 “경사로운 자리에 참석한 내, 외빈에게 감사하다” 고 말하며 “새로운 시청사는 시민들의 복된 삶을 위하고 위민행정의 산실이 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갖추어 나가겠다” 고 말했다. 또, 그는 “시청사 입지 문제로 이견과 갈등이 있었다” 며 “오늘을 계기로 그간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대화합의 미래로 나가자” 고 다짐했다.
이해찬 국회의원은 인사말을 통해 “행정수도를 기획했던 사람으로서 감회가 새롭다” 며 “지난 10여 년간 우여곡절이 많아 아쉬움이 남지만 앞으로 세계적인 명품도시를 만들기 위해 다함께 노력하자” 고 당부했다.
이어 이재홍 행복청장, 유환준 시의회의장이 인사말을 통해 “성공적인 준공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한다” 며 “지속적 관심과 애정을 보여달라” 고 말하며 인사말을 마쳤다.
이날 식전행사에는 세종문화원 풍물단이 사물놀이, 난타공연 등으로 축하공연을 진행했다. 행사 후에는 간단한 다과를 하며 떡케익 절단식을 가졌다.
한편 지상6층, 지하1층으로 건설되는 세종시 시청사는 총 공사비 796억원을 들여 연면적 32,876.15㎡의 규모로 내년 하반기 준공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