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콘텐츠..세종시에 국립아리랑박물관 유치해야"

채평석 의원, "문화 콘텐츠 확보 및 아리랑 문화 패러다임 선도해야"

2019-06-25     곽우석 기자

세종시에 국립아리랑박물관을 유치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세종시의회 채평석 행정복지위원장(연동․부강․금남)은 제56회 제1차 정례회 2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아리랑은 6․25전쟁과 같은 수난 때마다 민족을 단결시키고 남북회담 등 국가 주요행사 시 세계 도처에 흩어져 사는 해외동포들을 하나로 묶는 구심점 역할을 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채 위원장은 "한겨레의 얼과 한, 멋이 깃든 우리 대표 유산인 아리랑은 세계 속에서 한국과 한민족을 상징하는 문화코드가 되었다"며 "아리랑은 지역과 세대를 초월해 향유․전승해야 할 우리나라 대표 유산"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채 위원장에 따르면, 지난 2015년 정부가 발표한 아리랑무형유산센터 건립 사업은 전국 지방자치단체의 관심에도 불구하고 사업 추진이 불투명한 상황. 당시 정부는 지역별로 아리랑을 체험하고 감상할 수 있는 아리랑무형유산센터 건립에 대한 청사진을 제시한 바 있다.

채 위원장은 "국립아리랑박물관이 부강면에 건립된다면, 한겨레아리랑연합회가 40여년간 수집한 아리랑 관련 자료 5천여점 이상을 기증하겠다는 의지를 밝혀왔다"며 "이런 기회를 이용해 세종시에 국립 아리랑박물관을 유치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그는 "세종시가 문화, 체육 등 행정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만큼 국립아리랑박물관 유치에 적극 나서 문화 콘텐츠를 확대하고, 아리랑의 새로운 문화 패러다임을 선도하는 도시가 되어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