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 서울청사 회의는 어떻게?

세종발전포럼, 원거리 영상회의 체험 하며 정부세종청사견학

2013-02-17     곽우석 기자

세종발전포럼(회장 이기봉)이 정부세종청사 투어를 실시하며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세종발전포럼 회원 50여명은 15일, 정부세종청사 견학을 통해 세종청사 및 행정도시 바로 알기에 나섰다. 이번 모임은 예정지역 내에서도 핵심 정부기관인 세종청사 견학을 통하여 행복도시의 조성과정 및 당면과제 등을 토론하고 세종시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마련됐다.

최민호 세종발전포럼 고문은 인사말을 통해 “추상적인 구호만의 명품도시가 아닌 예정지역과 인접지역의 균형발전을 이루며 삶의 질을 높이고 미래로 나아가는 것이 진정한 명품도시” 라며 “이 자리를 통해 행복도시 건설의 취지와 비전을 이해하고 지역발전에 밑거름이 되었으면 한다” 고 당부했다.

회원들은 정연명 세종청사관리소장으로부터 안내를 받으며 투어를 시작했다.

정소장은 “세종청사에는 다자간 영상회의시스템, 각종 재난에 대비한 내진구조와 최첨단 청사보안시스템이 구축돼 있다” 고 말하며 회원들을 영상회의실로 안내했다.

영상 회의실은 서울과 세종청사를 연결하는 영상회의시스템이 구축되어 있다. 영상회의시스템이란 원거리 사람들 간에 영상화면의 모습을 보아 가며 한 회의실에 함께 있는 분위기로 회의를 진행하는 것으로 음성과 함께 참여자들의 모습과 정보자료를 영상으로 나타날 수 있어 시간 및 비용의 절감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세종발전포럼 조용식 자문위원은 서울청사 직원과의 영상회의를 통해 "행정도시 건설이 진행됨에 따라 세종시 북부권 조치원읍의 상권 몰락이 걱정된다"며 "세종시 지역 간 균형발전을 위해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마이크를 이어받은 최민호 고문은 “현 정부세종청사 공무원들은 숙소, 음식, 교통문제 등으로 많은 고생을 하고 있다”며 “시민들이 따뜻한 애정과 배려로 이들의 빠른 정착을 도왔으면 한다”고 부탁했다.

이날 참석한 회원들은 세종발전을 위한 다양한 의견들을 제시하였다. 한솔동에 거주하는 허순녀 씨는 “편의시설이 부족하다” 고 지적하였고, 조치원의 이미숙 씨는 “교육적으로 좋은 방문이었다” 고 말했으며, 금남면이 고향인 사성기 씨는 “오늘 모임을 토대로 포럼이 지역발전에 기여할 수 있었으면 한다” 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회원들은 청사 방문 전 행정중심복합도시 홍보관과 밀마루 전망대를 관람하고, 행복청 이연호 대변인으로부터 행정도시의 기본개념 및 제반현황, 청사 현황 등에 대한 브리핑을 들으며 세종발전에 관하여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편, 세종발전포럼은 지난달 25일 세미나와 토론, 특강 등을 통해 세종시 발전에 기여하겠다는 기치를 내걸고 발족하여 운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