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첫마을, ‘탁구가 정말 좋아요’

한솔동 탁구동호회, 매년 세종발전본부 후원으로 열려 마을공동체 화합발전 도모하며 생활탁구대회로 정착

2019-06-02     황우진 기자

한국중부발전 세종발전본부장배 탁구대회가 1일 오전 9시부터 세종발전본부 실내 체육관에서 열려 탁구 동호인들이 열띤 경쟁을 벌였다.

이 대회는 그동안 한솔동 '첫마을 탁구대회'로 불리며 첫마을 탁구동호회 회원과 어린이들이 출전하여 한솔동 마을축제로 개최됐으며 올해로 4회째를 맞이했다.

첫마을 탁구대회는 세종시 출범과 함께 시작하여 전국에서 이주한 주민들이 서로 소통하고 화합하는 주민교류의 장으로 역할을 톡톡히 해왔다.

현재 첫마을에는 1단지 첫마을FC탁구동호회, 5단지 하이파이브, 6단지 힐스힐링, 7단지 럭키세븐, 4개동호회가 활동하고 있다. 이번 대회에는 100여명의 한솔동탁구동호인들이 참여하여 그 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서로 겨루며 마을의 화합을 다졌다.

특히, 첫마을 주민들은 이 대회를 통해 탁구를 마을스포츠로 활성화시켜 주민 개개인의 건강증진은 물론 건전한 사회교류의 장으로서 마을공동체를 발전시키고 있다. 이 행사는 매년 한국중부발전(주)세종발전본부가 후원해 오고 있으며 각 동호회가 순번을 정해 돌아가며 주최하여 탁구동호회의 역량발전과 이웃주민간의 화합을 꾀하고 있다. 

올해 대회는 첫마을5단지 하이파이브동호회(회장 김용국)의 주관으로 개최됐으며 푸짐한 개인상과 행운상을 준비하여 한솔동 주민들은 마음껏 탁구를 즐기며 힐링하는 하루를 보냈다.

김경수 세종발전본부장은 “신록의 계절에 첫마을 가족들과 함께 4번째 대회를 개최하게 된 것이 매우 기쁘다”며 “발전본부는 앞으로도 첫마을 탁구생활스포츠의 활성화를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첫마을 하이파브동호회 임진환 준비위원장의 사회와 안선일-길순옥 선수의 선서로 시작된 탁구축제는 오후 4시 김조은-길순옥 조의 복식우승팀이 가려지면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이날 한솔동 탁구축제는 시민자치 민주주의를 지향하는 세종시에서 시민적 공공성을 보여준 모범사례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편 올해부터는 그동안 함께 개최해오던 어린이 탁구대회는 인원이 너무 많은 관계로 다음 기회에 따로 개최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