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말레이시아 고교, 세종국제고 찾아 '문화교류'

지난 2015년부터 5회째 학생들의 국제 문화 교류 시간 세종국제고 - 대만 문화고 자매학교 결연식 개최

2019-05-28     한오희 기자

대만 타이중 문화고등학교와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쑨인고등학교 학생과 교사단 일행 99명이 지난 27일 세종국제고등학교(교장 소은주)를 찾아 문화교류 시간을 가졌다.

이날 세종국제고 학생들은 대만, 말레이시아 학생들과 일대일로 짝(버디 학생)을 이뤄 서로의 학교와 국가에 대해 소개하는 등 대화를 나누며 글로벌 인재로서 한걸음 더 성장해 가는 기회를 가졌다.

세종국제고 학생들은 강당에서 오케스트라와 K-pop 댄스 공연으로 대만 문화고와 말레이시아 쑨인고 학생들을 환영했다. 이에 대한 화답으로 문화고와 쑨인고 학생들이 문화 공연을 선보여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만들었다.

특히, 세종국제고와 대만 문화고는 자매학교 결연식도 개최해 앞으로 활발한 국제교육활동과 국제문화 교류를 이룰 발판을 만들게 됐다.

이날 교류 행사의 영어 사회를 맡은 송고운 학생(2학년)과 중국어 사회자 오다빈 학생(2학년)은 "대만과 말레이시아 학생들을 만나게 되어 영광이었다"며 "두 나라 학생들과의 대화를 통해 교과서에서만 접할 수 있던 문화를 직접 들어볼 수 있어 소중한 시간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대만 문화고 첸리안 학생(1학년)은 "세종국제고 학생들의 따뜻한 환대에 감사한다"고 소감을 전했고, 말레이시아 쑨인고 쿰차이인 학생(1학년)은 "세 국가의 문화 공연을 공유하는 시간이 평생 기억에 남을 것 같다"고 했다.

한편 한국교육여행협회 주관으로 이날 세종시를 찾은 문화고와 쑨인교 방문단은, 지난 2015년부터 매년 세종국제고와 교류 행사를 실시해 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