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시티 중심 세종시-미국 LA, "교류 확대"

LA 부시장 16일 세종시 방문, 도시협의체 구성방안 논의

2019-05-16     한오희 기자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로 조성되고 있는 세종시와 미국 로스앤젤레스(LA)가 스마트시티 분야 교류를 확대한다.

이강진 세종시 정무부시장은 16일 테드 로스(Ted Ross) 미국 LA 정보화 분야 부시장을 만나 한·미 스마트시티 간 협의체 구성 등 상호 교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로스 부시장은 LA 최고 정보 책임자(CIO)이자 정보기술청(ITA)의 총책임자로, 지난 15일 서울 연세대학교에서 열린 스마트시티 관련 국내 학술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방한했다.

이 부시장은 로스 부시장을 접견한 자리에서 세종시 합강리(5-1생활권) 국가시범도시 현황을 설명하고 한·미 스마트도시 관계자간 상호 경험 공유 등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로스 부시장은 향후 한미 스마트시티 연합과 같은 협의체를 구성해 교류 협력하는 방안을 구체화하고 싶다는 뜻을 내비쳤다.

이날 이강진 부시장은 내년 세종시에서 열리는 ‘제1회 세종 스마트시티 국제 포럼’에 로스 부시장을 정식 초청했다.

이 부시장은 "LA는 다양한 디지털 서비스를 시행중인 곳으로 미국 내 스마트시티 분야 선두주자로 꼽힌다"며 "앞으로 세종시와 LA간 교류 협력을 통해 시민 삶을 개선하는 스마트시티 기술을 구현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세종시

한편 세종시는 세계 각국과 교류 협력을 넓혀가는 등 ‘스마트시티 세종’ 조성을 위해 힘을 기울이고 있다.

이춘희 시장은 지난 7일부터 16일까지 유럽의 스마트시티 선진도시인 스페인, 오스트리아, 독일 등 3개국을 방문해 유럽의 스마트시티 선진도시를 벤치마킹하고 협력 방안을 찾았다.

세종시 5-1생활권은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로 지정되어 '미래형 스마트시티 선도모델'로 구축된다.

정부는 이곳에 1조 5천억여원을 투입해 인공지능(AI), 데이터,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시민들의 일상을 혁신적으로 바꿀 예정으로, 특히 모빌리티‧헬스케어‧에너지 등 7대 서비스 구현에 최적화된 공간계획이 마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