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

2019-04-02     여규용
시진가

 

바람

훌찍 어딘가로 떠나고 픈

그대 곁에 가만히 머물고 픈

 

나는 향기 품은 바람

당신을 그리워 하는

부드러운 바람

 

가끔 바람이고플 때가 있다

어디든 당신이 그리울 때면

찾아가 머물고

따스하게 남겨주는

사랑을 담고 싶다.

 

(김관중선생님 작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