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높은 기온.."과수원 월동병해충 적기 방제해야"

세종농업기술센터, 27일~3월3일 기계유유제 방제 당부

2019-02-24     한오희 기자

평년에 비해 올 겨울 기온이 높아 월동 병해충 발생 밀도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세종시 농업기술센터(소장 최낙거)가 월동 병해충 방제 및 과수 품질향상을 위한 현장지도를 강화한다.

주요 월동 병해충 방제 방법으로는 병해충이 월동하는 나무껍질을 제거하는 조피 작업과 기계유유제 살포 등이 있다.

특히 배과원의 꼬마배나무이는 나무껍질 밑에서 월동하는 비율이 높으므로 조피작업으로 해충의 잠복처를 제거하면 발생 밀도를 현저히 줄일 수 있다.

기계유유제는 약액이 해충의 몸 표면을 덮어 피막을 형성함으로써 호흡을 막아 해충을 물리적으로 질식사시키는 원리로, 깍지벌레와 응애류, 꼬마배나무이 등의 방제에 효과적이다.

올해 세종 지역의 기계유유제 방제 적기는 27일에서 다음달 3일 사이로, 이 시기에 기계유유제 30~40배액을 나무 전체에 충분히 살포하면 큰 효과를 거둘 수 있다.

농업기술센터는 과수병해충 예찰정보시스템을 통해 기상데이터를 분석, 병해충 방제 적기를 과수농가에 문자메시지로 알려 병해충 방제 횟수 절감을 통한 친환경 안전농산물 생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농업기술센터 이은구 과수기술담당은 “올겨울이 예상보다 기온이 높아 올해 월동 병해충 발생 밀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에 대비해 농업기술센터에서 실시하고 있는 병해충 방제 안내를 적극 활용해 과수 품질향상에 힘써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