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수문학' 지령85집 출판기념회 열었다

우리나라 현대문학에서 두번째 오랜 역사...정기총회 열고 '제85집 백수문학' 발표

2019-02-17     황우진 기자

'백수문학'이 창립 제64주년을 맞아 2019년 정기총회 및 제85집 출판기념회를 16일 오전 세종시 전동면 아람달농촌체험관에서 개최했다.

백수문학은 1956년 옛 연기군에서 창립되어 지령 85집에 이르는 우리나라에서 두번째로 오래된 문학지다. 창단 이후 여러 우여곡절도 격었지만 단 한 번도 중단되지 않고 출판이 이어온 우리 문학사에 빛나는 금자탑을 쌓아왔다.

이날 출판기념 행사에도 대전과 부여에서 오랜동안 백수문학을 지켜온 회원들이 함께 참여했으며 세종시가 시작되면서 새롭게 이주한 회원들이 참여하여 문학발전의 열기가 뜨거웠다.

행사에 참석한 한 회원은 "세종시는 이제 국제도시로 발돋움 해야하는 도시인데 문학관 하나 없어 부끄럽다"며 "앞으로 문학관 유치에 힘써야 하고 이를 위해 착실히 자료를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일호 백수문학 회장은 "신도시에 이주한 주민 가운데 문학에 경륜이 깊은 문인들이 앞으로 백수문학에 함께 동참하여 세종시가 우리나라 문화를 선도하는 문학도시가 되기를 소망한다"며 "세종시도 같이 노력해 달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