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의 소리'에 '길조'(吉鳥) 날아와

[화제]“세종시 탄생 앞두고 正道언론 사명 다하라는 계시 같아”

2012-02-07     신도성 기자

인터넷신문 ‘세종의 소리’ 사무실에 길조(吉鳥) 한 마리가 나타나 한 시간 가량 날아다닌 뒤에 사라졌다.

임진년 정월 대보름 다음날인 2월 7일 오전 9시 28분경 한국 텃새로 보이는 예쁜 새 한 마리가 사무실에 돌연 날라들어 직원들과 사무실을 찾은 손님들을 즐겁게 했다.  

우리 선조들은 길조를 좋아하는 풍습이 있다. 길조는 사람에게 복되고 좋은 일이 있을 것을 미리 알려 주는 새로 까치나 황새 따위가 대표적이다.

길조에 관한 사례는 많다. 새해 어느 마을 어귀의 소나무에 백로 두 마리가 날아들자 마을 사람들은 길조라고 좋아하는가 하면, 설날 새벽에 가장 먼저 까치 소리를 들으면 그해에는 운수대통(運數大通)이라고 하여 사람들은 까치를 길조로 여겨 왔다.

세종의 소리 사무실에 날아온 새는 문을 열어놓았음에도 잠시 당황한 듯 사람들을 피해 우왕좌왕 날아 다니다가 천장 쪽을 통해 사라진 것으로 보인다.

세종의 소리 한 직원은 “시골에 계신 어르신들께 여쭈어보니 아침에 들어온 새는 길조라고 하셨다”며 “올해 세종특별자치시 탄생과 함께 정도(正道) 언론의 사명을 다하라는 계시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