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새해, 세종시에서 대한민국 큰 흐름 만들 것”

이춘희 시장, 2일 새해 시무식 참석...시민참여 및 공직자 헌신 당부 행정수도 완성 과정 등 세종시가 중심이 되겠다는 의지의 표현 풀이

2019-01-02     곽우석 기자

“2019년 한해 세종시에서 대한민국의 큰 흐름을 만들어 갈 것을 확신합니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2일 새해 첫 일정으로 시청 여민실에서 열린 시무식에서 “대한민국이 강력한 지방분권형 국가로 나아가는 중심에 세종시가 서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올해 행정안전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이전을 비롯해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 추진 등 역사적 변곡점에 서 있는 상황에서 세종시가 중심이 되겠다는 의지의 표현으로 풀이된다.

이 시장은 "이 과정에서 시민 염원과 국가균형발전의 비전을 담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특히 대통령께서 정부 장차관들과 소통하고 민생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할 수 있도록 대통령 세종집무실 설치 논의도 가시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위대한 3.1운동의 정신이 되살아나는 기해년 세종시민의 주권이 꽃피는 한 해를 만들겠다”며 “시민참여기본조례 제정, 자치분권특별회계 등의 제도를 기반으로 시민주권 특별자치시의 체감도를 높여 시민 여러분 곁으로 한걸음 더 다가가겠다”고 선언했다.

무엇보다도 시민이 직접 지역 현안을 찾아 해결 방향을 결정하는 주민자치회를 설치하고, 공동체가 뿌리를 내릴 수 있도록 마을공동체지원센터의 다양한 활동을 지원하겠다는 것이 이 시장의 구상이다.

아울러 국공립어린이집을 22개소, 공동육아나눔터를 2개소 늘리고 세종행복교육지원센터와 청소년 문화의 집, 모두의 놀이터 조성에도 힘쓰는 등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을 제공할 방침이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비해서는 스마트시티 국가 시범도시를 본격적으로 착수하고 미래차 연구센터를 설립해 자율주행 특화도시로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대중교통 노선 개편, 세종아트센터 등 문화생활 인프라 조성, 로컬푸드 직매장 3·4호점 건설, 청춘조치원 사업 추진 등 시민 생활과 밀접한 현안 해결에 매진하겠다고 했다.

이 시장은 "충청권 이웃도시들과 상생의 자세로 함께 번영하는 길로 손잡고 나가겠다"며 대한민국의 새로운 백년을 위한 공직자의 헌신과 시민의 참여를 당부했다.

끝으로 2019년 사자성어로 선정한 ‘불망초심’(不忘初心)을 거듭 언급하면서 “16년 전 신행정수도를 추진하던 간절했던 그 첫 마음을 잊지 않고 앞으로의 백년을 그려 나가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