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교육청, 특수교사 대상 장애학생 인권침해 예방 연수

특수교사 인권감수성 향상, 인권보호 교육 방법 모색

2018-11-08     세종의소리

세종시교육청이 지난 7일 세종누리학교 강당에서 관내 유·초·중·고등학교 특수학급과 특수학교 교사 150여 명을 대상으로 '장애학생 폭력 및 인권침해 예방 연수'를 실시했다.

이번 연수는 학교 및 일상생활 속에서 장애학생들이 겪고 있는 구체적인 폭력 피해와 사례들과 함께 특수교사들이 장애학생을 지도하는데 있어서 꼭 알아야 할 인권보호 교육의 기본적인 내용들을 설명하고, 특수교사의 인권감수성 향상을 위해 마련됐다.

연수 강사로 나선 중앙장애인권익옹호기관 은종군 관장은 ‘장애학생 폭력 및 인권침해 예방을 위한 특수교사의 역할’을 주제로 2017년부터 실제 학교현장에서 발생한 다양한 인권침해 사례들을 제시했다.

특히 문제가 되는 인권침해 사안과 특수교사들이 함께 생각해봐야 할 내용들을 구체적으로 설명하고, 특수교사들의 인권감수성 향상과 장애학생들의 인권보호를 위한 ‘자기옹호기술’, ‘자기결정능력 신장’ 등 인권침해예방과 인권친화적인 학급운영에 특수교사의 역할이 가장 중요함을 역설했다.

연수에 참여한 최동현 교사(한솔고)는 “장애학생의 폭력 예방과 관련한 일방적인 강의와 이론이 아니라 실제 발생했던 사례들을 공유하면서 ‘무엇이 문제였는지’를 스스로 확인할 수 있어 유익한 연수였다”고 말했다.

정회택 교육과정과장은 “장애학생들이 행복한 학교를 만들기 위해 교사뿐만 아니라 관리자와 통합학급 교사, 특수교육실무사, 학생 등을 대상으로 지속적으로 장애인권교육과 장애이해교육 등을 확대 실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