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솔동 문화나눔축제에 '선녀와 호떡꾼'

20여 개 체험·먹거리 부스 수익금 등 140만 원 기탁

2018-10-24     황우진 기자

한솔동 문화나눔축제에 '선녀와 붕어빵'이 나타났다.

세종시 한솔동 아침뜰 근린공원에서 '제4회 한솔동문화나눔 축제'가 지난 20일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20여 개 체험·먹거리 부스가 운영되었으며, 이날 시민들로부터 가장 인기를 끈 먹거리 부스는 붕어빵 부스로, 한솔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축제 참가 시민들에게 추억의 간식을 제공하기 위해 운영했다.

붕어빵 부스는 조치원 전통시장 내 찹쌀 씨앗호떡으로 유명한 ‘선녀와 호떡꾼’ 김용구씨가 붕어빵 기계와 재료 일체를 무료로 제공하여 운영했다.

특히 김씨는 이날 먹거리부스 판매수익금을 전액 불우이웃돕기에 사용하기로 한 선의에 동참, 자원봉사자에게 붕어빵을 맛있게 만드는 방법을 전수해주는 등 이웃사랑 실천에 앞장섰다.

한솔동은 이번 축제를 통해 한솔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 한솔동통장협의회 등 여러 단체에서 기탁한 수익금과 주민들이 자율적으로 기탁한 수익금 140만 원 전액을 어려운 이웃을 위해 사용하기로 했다. 김미숙 한솔동장은 “이번 부스는 나눔문화에 앞장선 이웃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며 “앞으로도 주변의 이웃에 대한 지속적 관심을 통해 온기를 나눌 수 있는 한솔동을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