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마을 주민들, 시집 ‘금강에서 시를 짓다’ 출판

한솔동 첫마을 주민들로 구성된 시동인 ‘나이테충전소’ 두 번째 시집 출판기념회

2018-10-03     황우진 기자
첫마을

 

세종시 한솔동 첫마을 주민들이 작년에 이어 지난 2일 두 번째 마을시집을 출판했다.

첫마을 주민들은 지난해에 '나이테충전소'라는 시 동아리를 만들고 시집 ‘첫마을, 금강에서 시를 짓다’라는 제목의 첫시집을 출판한데 이어 올해 두 번째 시집을 펼쳐낸 것이다. 이번 제2집 시집출판도 작년에 이어 인재육성재단 평생교육진흥원 공모사업으로 두 번째 시집을 출판하였다.

첫마을 6단지 힐링센터 비채에서 있은 이번 출판기념회에서 각 회원들은 자작시를 낭송하여 첫마을 시심(詩心)을 보여주었고, 옛날 중고등학교시절 교복을 입고 출연하여 시간을 3~40년 전으로 돌려놓은 듯한 분위기를 연출하여 눈길을 끌었다.

김필중 인재육성재단 대표는 “세종시는 주민들이 전국 각지에서 모여든 도시로 평소 문화가 다른 도시보다 20%는 부족하다고 느끼고 있었다" 며 "이렇게 주민들이 자생적으로 모여서 전국 최초의 마을시집을 출판하게 된 것은 대단히 뜻깊은 일” 이라고 말했다.

한편, 안신일 나이테충전소 위원장은 “첫마을 주민들은 앞으로도 더욱 시 쓰기에 정진하여 세종시민 모두가 관심을 갖고 참여할 수 있도록 아름다운 시 동인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