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슬기잡이 [강신갑의 시로 읽는 세종] 추억 낚는 일이다 ... 2018-09-28 강신갑 다슬기잡이 추억 낚는 일이다 마을 앞 개천 들어 있다 친구 묻어 있다 고향 살아 있다 아욱 된장국 물리고 나면 빙 둘러앉아 옷핀 들고 정조준해 쪽쪽 흡입하던 올갱이 고우 하냥 다슬기잡이 수경 띄우고 허리 숙여 망 채우다 풍덩 주저앉고 말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