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의면 공공기금 횡령 의혹 '무혐의'

세종경찰, 사건 정황상 횡령 근거 부족해 '종결'

2013-01-09     김기완 기자

세종시 전의면 지역의 한 마을에서 공적기금을 횡령했다는 의혹 보도와 관련, 경찰이 상황 파악에 나섰지만 횡령사건을 뒷받침 할 만한 근거자료가 없는 것으로 밝혀져 사건이 일단락 될 전망이다.

경찰 관계자에 따르면 전의면 마을기금 횡령사건은 청원서를 제출한 사람들의 지극히 사적인 주장에 불과한 것으로 결론 내리고 종결키로 했다. 객관적인 증거가 없는 사건에 수사력을 낭비할 필요가 없다는 이유에서다.

이선희 지능범죄수사팀장은 "사건의 정황을 면밀히 분석 해본 결과 청원서를 제출한 이들의 주장을 성립시킬 증빙서류나 근거가 없다"며 "현재로선 사건을 종결시킬 것으로 결정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