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완구 전 지사, '4.11총선' 출마 안 해

31일 충남도청 기자회견, "허리통증으로 불가"

2012-01-31     우종윤 기자

이완구 전 충남도지사가 오는 ‘4.11 총선’에 출마하지 않는다.

그동안 세종시를 비롯한 홍성, 부여, 천안, 대전 등지에 출마설이 나돌았던 이 전 지사는 31일 오전 10시 충남도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이경현 전 비서실장 대독)을 갖고 “지난 1월 초 출판기념회를 갖은 후 허리 통증으로 병원 진단 결과 절대 안정과 집중 치료라는 의학적 판단을 받았다” 며 “이에 가족 등과 협의 결과 이번 4월 11일 총선 출마는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말했다.

이 전 지사는 “지난 26일 박근혜 비대위원장과도 만나 총선 불출마 문제를 비롯해 총선 지원 및 대선 문제도 협의했다”고 밝히면서 “그동안 충청인들에게 심려를 끼쳐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