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사현장 자주찾은 기자 경찰에 검거

대전경찰청 수사2계, A기자 등 두 명 공갈협박 혐의 적용 검거 후 조사 중

2012-12-22     김기완 기자

세종시 지역에 본사를 두고 운영되고 있는 언론매체 S사의 현직 기자가 공갈협박 혐의로 경찰에 붙잡히면서 사정당국의 칼날이 지역언론에 촛점이 맞춰지고 있다. 이같은 언론인 검거는 세종시가 출범하면서 잇따르고 있어 자정 노력도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S사 소속 기자 A씨는 세종시 건설지역 공사현장에서 문제점을 지적하는 과정에 협찬 등을 명목으로 금품을 요구하고 정기적으로 현장소장 등 업체로부터 돈을 받은 것으로 알려져 공갈협박 혐의로 조사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업체측이 수사 당국에 제보를 하면서 경찰이 수사에 착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S사는 기자 두명이 경찰청 유치장에 있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대전에 기반을 둔 또다른 언론사인 C사의 B기자도 소환조사를 받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조사가 진행중이라 공개할 단계는 아니다" 며 "혐의가 드러나면 구속처리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