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준현 부시장 “세종시 발전 위해 역할 할 것”

1년 6개월여의 공직생활 마치고 퇴임 예정, 12일 기자들과 만나 소회 밝혀

2018-07-12     곽우석 기자

세종시 강준현 정무부시장이 1년 6개월여의 공직생활을 마치고 퇴임한다.

강 부시장은 12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들과 만나 “일을 잘 할 수 있도록 도와주신 시민들께 감사드린다”며 퇴임 인사를 대신했다.

지난해 1월 취임한 그는 그간 시정현안 해결, 국비 확보, 투자 유치, 주민의견 수렴 등에 힘써오면서 정부와 국회·시의회, 시민사회단체, 언론 등과의 가교역할을 잘 수행했다는 평을 들었다.

특히 `세종시=행정수도 완성’을 위해서도 정치권 및 관계부처를 방문하는 등 노력하는 가 하면, 매주 상담의 날을 정해 민원인들과 만나고 시민 불편사항을 해결하는 데에도 심혈을 기울였다.

또 격의 없는 자세로 읍면동장과 소통하고, 지역 현안과제들을 원만하게 처리해왔다.

강 부시장은 이날 “시정발전과 위민행정을 위해 바쁜 나날을 보냈고, 나름대로 지역발전을 위해 일할 수 있었다는 점에서 기쁘고 소중한 시간이었다”며 “자연인으로 돌아가서도 세종시 발전을 위해 어떠한 역할이라도 마다하지 않고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춘희 시장의 시정3기 핵심과제인 ‘시민주권 특별자치시’ 등 세종시가 희망하는 일들이 다 이뤄질 것이라 믿는다”며 “국가균형발전을 위해 함께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 부시장은 본인의 의사와 무관하게 차기 총선에서 유력한 민주당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그는 13일 본청 및 소속기관을 방문해 직원들과 인사를 나누고, 간부공무원과 기념촬영 하는 것으로 퇴임식을 대체할 예정이다.

한편, 세종시는 차기 정부부시장 임명을 위해 공개모집 절차를 밟고 있다. 10~12일 서류접수, 13일 합격자 발표 및 면접시험 공고, 16일 면접, 17일 최종 합격자 발표 등을 통해 후임 정무부시장을 임명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