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개미고개 참전 미군 용사 넋 위로"

11일 ‘개미고개 6.25 격전지 추모제’ 개최, 생존 미군용사와 유가족 초청

2018-07-11     신도성 기자

"6.25 참전 용사들의 넋을 위로합니다."

세종시가 11일 전동면 소재 개미고개 ‘자유 평화의 빛’ 위령탑 공원에서 ‘개미고개 6.25 격전지 추모제’를 개최했다.

한국전쟁 당시 1950년 7월 9일부터 11일까지 개미고개(전의~조치원) 전투에서는 치열한 격전이 펼쳐졌다. 이날 행사는 이때 사망한 미국 24사단 용사 428명의 넋을 위로하기 위해 마련됐다.

13회째를 맞는 올해 행사는 대한무공수훈자회 세종시지회(지회장 임봉영) 주관으로 국민의례, 헌화와 분향, 감사패 및 평화 사도의 메달 증정, 추모사 및 추모공연, 국제고 학생의 감사편지 낭독 순으로 진행됐다.

이춘희 시장을 비롯해 서금택 의장, 최교진 교육감, 심덕섭 보훈처차장, 미국 제2전투항공여단 부여단장과 보훈단체장, 합동군사대학교에 재학중인 UN군 참전국가 5개국 학생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특히, 6.25 당시 참전했던 생존 미군용사 1명과 유가족, 미국 참전용사협회 임원 등 4명을 초청해 감사패도 전달했다.